독일어 숙제하기에 앞서, 많은 생각이 교차하여 이렇게 갑작스레 글을 쓰게 되었다.

독일에 오고, 학기가 시작한 이후에는 딱히 잉여 (유투브, 게임) 활동을 하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보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의 하루하루를 돌아봤을 때, 실질적으로 내가 공부를 하는 시간은 많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5~6시 기상 후 한시간 공부, 그 이후 등교를 한다.

등교를 하는데에 일단 시간이 많이 걸린다. (거리는 정말 가까운데, 걷기엔 30~40분이고 버스도 막상 안전하게 가려면 40분 전에 출발 …)

내일 당장 자전거를 사서, 등/하교 시간을 20분 안으로 끊어야겠다.

하루 7시간 취침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아침공부는 1시간으로 타협한다고 치면 공강시간과 저녁시간으로 크게 나뉜다.

공강시간에 누구를 기다려주고, 허무하게 흘러보내는 시간을 없애야겠다.

낮의 집중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일 수업 준비를 하거나 단어 공부에 신경을 써야겠다.

저녁시간을 가장 비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단 저녁음식을 준비하고 정리하는데 최소 한시간 이상을 쓴다.

건강하면서도, 정말 간단하게 해먹고 치울 수 있는 요리를 강구 해야겠다.

아침 1시간 [양질의 공부], 낮에 2시간 [질은 떨어지나, 공부할 내용을 리마인드 하는데 활용], 저녁 2시간 공부를 최소한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습관화 해야겠다.

이렇게 글을 남겼으니, 몇일이 지난 나의 모습을 평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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