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_invest
주린이 이면서도, Computer scientist로써 읽는 투자 기초서는 정말 insightful 했다. 이번에 접한 책은 “가치투자자 아빠에게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지혜를 배우다”이다.
가치투자에 관한 Warren Buffett과 Charlie Munger를 통한 개념과 수식을 접하면서, 어떻게 이 정보들을 기반으로 학습한 모델을 개발할 지에 대해 자꾸 생각 들게 하는 책이었다. 일전에 주식의 추이만을 학습시켜 RNN모델을 개발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럴듯한 그래프만 그려낼 뿐, 막상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simulation에선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책의 내용들 중 핵심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두고, 추후 market evaluation tool을 개발할 생각이다.
우선 가치투자를 위해선 기업의 재무제표를 충분히 분석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또한 크롤링 프로그램으로 다뤄볼 생각인데, 기업이 맡기는 회계법인마다 다른 포멧을 쓴다고 하니, 해봐야 알 것 같다.)
순이익 (net income) = 수입 – 매출원가 – 지출비용 – 감가상각 – 할부상환액 – 이자 – 세금
장부가치 = 순자산 (자산 총계 – 부채총계) = 자기자본 + 배당금
매출 = 제품이나 상품을 판매하고 얻은 대가
영업현금흐름 (cash flow from Operating) =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현금
PBR (Price Book-value Ratio) = 주가/주당순자산(BPS, Book value per Share)
PBR이 낮을수록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의 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
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주당순이익(EPS), 주가가 순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 주는 지표
EPS (Earning Per Share) = 당기 순이익/총 주식수, PER을 계산하기위해 쓰이지, 단독으로 잘 안쓰임
MARR (Minimum Allowed Revenue Ratio) = 각 투자안을 채택하기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수익률.
가치평가의 세가지 방안
1. 10캡 가격 (주주 이익 기준)
농장이 있을 때, 현재수익에 장비교체 + 작물의 재배 및 수학을 차감해 주주이익을 산출. 예를 들어 2만8천달러라면, 농장이 28만 달러가 되면 구입.
보고이익 (순이익)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depreciation) + 감모상각비 (depletion) + 무형자산상각비 (amortization)+ 기타 비현금비용 –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와 단위 생산량을 온전히 유지하는데 필요한 생산시설 및 장비 투자한 연평균 자본적 지출 (capital expenditure, capex)
쉽게 다시 쓰자면,
순이익 + 유/무형 자산 감가상각비 + 매출채권 + 매입채무 + 법인세 – 유지목적자본적 지출 = 주주이익
2. 투자회수 기간 간격 (현금 흐름 기준)
8년동안 복리로 불어난 잉여현금 (편차 성장률을 가정해 추정함)
예를 들어 집값이 매년 3% 상승 시, 8년 안에 최초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금액
자금 유동성의 사유로, 비상장회사는 기업가치가 8년치의 현금흐름, 상장회사는 16년치로 산정함.
잉여현금 이란: 성장을 위한 자본적 지출 (growth capital expenditures)가 포함됨
=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 현금 – 유형자산의 취득 – 유지자본지출 및 성장자본 지출
3. 안전마진 기준 (이익 기준)
수학적으로 보면, 현재의 이익이 복리로 성장한다고 감안한 후의 가격이 내 최소 수익률을 만족하는지 판단
EPS * (1+편류성장률)^10 * 편류PER / (MARR)^10 /2
편류성장률 = 기업의 예상 성장률
편류PER = min(편류성장률*2, 해당기업의 10년간 PER고점)
뒤쳐진다는 느낌은 제 1원칙으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이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가 하는 걱정을 유발하는데, 집단의식의 힘 때문이다. 그만큼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실러PER(=CAPE)과 버핏지표이다.
실러PER: S&P500 기업 전체의 지난 10년간 주당순이익 / S&P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
지난 140년 평균 실러PER은 16.4배이며, 이를 통해 시장의 붕괴를 예측할 순 없고, 시장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음을 파악하기엔 좋은 지표이다.
버핏지표: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
(코스피 시가총액 + 코스닥 시가총액) / 국내총생산(GDP) 이며, 100%이상이면 거품, 70%면 저평가.
저자의 아버지는 조금만 사는건 아예 사지 않는 것보다 나쁘다고 한다. 이는 1000% 수익이나면, 또 많이 안산 것에 대한 후회를 하기 때문이다.
위험분산을 위한 포트폴리오 또한 중요하며, 10개 이상의 기업을 각 다른 분야와 시장에서 구매를 한다.
Antifragile
안티프래질을 위해 (투자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트랑셰 매수를 추천한다.
첫 트랑셰에 25%를 구매한다.
가격이 또 10% 떨어지면 두번째 트랑셰를 구매한다.
가격이 또 10% 떨어지면 세번째 트랑셰를 구매한다.
마지막 트랑셰는 계속 기다리다가 반등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 (물론 평가된 가치보다 아래인 상태에서) 구매한다.
그럼 언제 팔아야 할까?
기업의 이야기에 달라진 것이 없는 한, 기업을 절대 팔면 안된다. (복리를 누리기 위함이다.)
신기술들은 많은 기업의 이야기를 바꿔 놓을 것이다. 물론 영향이 없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경영진이 이해당사자를 배신하거나, 부채가 증가하거나, ROIC가 감소하건, CEO가 문제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면 팔 때가 된 것이다.
일부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하는데, 이는 기업의 자기자본 감소효과로 ROE, ROIC, EPS를 즉각 상승시켜 CEO의 연봉을 상승시키는데 좋은 일을 한다. \